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이하 빛가람도시)의 네 번째 입주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나주 새 청사에서 업무에 들어가는 등 빛가람도시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빛가람도시 아파트와 상가 분양도 인기를 끄는 등 혁신도시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작업 순풍=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나주로 청사 이전을 완료하고 지난 28일부터 새 청사에서 업무에 들어갔다.
나주시는 지난 29일 나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새 사옥에서 권영빈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환영식을 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부지 9193㎡, 건축연면적 4003㎡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0개 부서에 105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인 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한다.
또 공연예술,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기초예술 분야와 문화산업의 비영리적 실험영역을 대상으로 그 창조와 매개, 향유가 선순환 구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프라도 구축하게 된다.
현재 나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16개 중 ‘나주 시대’를 연 기관은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4개 기관이다.
또 올 연말 이전 예정인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의 공정률은 44∼96%에 달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도 사옥 공사에 들어가 2015년이면 나주로 이사를 오게 된다.
기반 시설 공사도 마무리 단계다. 나주역∼혁신도시를 잇는 도로는 이미 완공됐고 상수도, 전기공사 등도 완료됐다.
◇혁신도시 부동산 열기도=이전 기관들이 하나 둘 나주에 둥지를 틀면서 부동산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최근 혁신도시 A 아파트 1순위 청약접수에서 100% 마감됐다. 지난 1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2일부터 청약을 진행했던 A 아파트는 1.09대 1의 경쟁률로 100% 마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분양한 B, C 등 민영아파트는 최고 6.8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는 등 모두 100% 분양됐다.
공공기관 이전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혁신도시내 신규 상가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토지공사(LH)는 최근 나주혁신도시 B9블록 단지내 상가 8개 점포의 입찰결과를 발표했는데, 입찰 결과 예정가 1억8800만원인 1층 점포가 5억3300원에 낙찰돼 281%의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하는 등 모든 점포가 2배 이상의 가격으로 낙찰됐다. 이를 평(3.3㎡)당 계산하면 1층의 경우 최저 2400만원에서 최고 2880만원의 높은 낙찰가이다.
◇지난해 인력창출만 2000여명=대규모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새로운 일자리도 늘고 있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건설과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지난해 일자리만 2069명이었다. 대부분 이전 기관들의 신사옥 건설 현장의 경비와 조리원 등 임시직이지만 공공기관의 이전이 본격화된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빛가람동으로 옮겨오는 9개의 이전 기관은 올해 신규 채용인력 1310명 중 112명(8.5%)을 지역인재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540명의 채용인원 중 30명을 지역 인재로 우선 채용할 예정이며, 한전KPS(주)는 376명 중 25명, 한국농어촌공사 259명 중 30명, 한국인터넷진흥원 40명 중 4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30명 중 11명, 한국전력거래소 29명 중 3명, 한국콘텐츠진흥원 27명 중 5명,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6명 중 1명 등이다.
광주일보 /나주=손영철기자 ycson@kwangju.co.kr
◇공공기관 이전 작업 순풍=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나주로 청사 이전을 완료하고 지난 28일부터 새 청사에서 업무에 들어갔다.
나주시는 지난 29일 나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새 사옥에서 권영빈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환영식을 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부지 9193㎡, 건축연면적 4003㎡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0개 부서에 105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인 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한다.
또 공연예술,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기초예술 분야와 문화산업의 비영리적 실험영역을 대상으로 그 창조와 매개, 향유가 선순환 구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프라도 구축하게 된다.
현재 나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16개 중 ‘나주 시대’를 연 기관은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4개 기관이다.
또 올 연말 이전 예정인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의 공정률은 44∼96%에 달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도 사옥 공사에 들어가 2015년이면 나주로 이사를 오게 된다.
기반 시설 공사도 마무리 단계다. 나주역∼혁신도시를 잇는 도로는 이미 완공됐고 상수도, 전기공사 등도 완료됐다.
◇혁신도시 부동산 열기도=이전 기관들이 하나 둘 나주에 둥지를 틀면서 부동산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최근 혁신도시 A 아파트 1순위 청약접수에서 100% 마감됐다. 지난 1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2일부터 청약을 진행했던 A 아파트는 1.09대 1의 경쟁률로 100% 마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분양한 B, C 등 민영아파트는 최고 6.8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는 등 모두 100% 분양됐다.
공공기관 이전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혁신도시내 신규 상가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토지공사(LH)는 최근 나주혁신도시 B9블록 단지내 상가 8개 점포의 입찰결과를 발표했는데, 입찰 결과 예정가 1억8800만원인 1층 점포가 5억3300원에 낙찰돼 281%의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하는 등 모든 점포가 2배 이상의 가격으로 낙찰됐다. 이를 평(3.3㎡)당 계산하면 1층의 경우 최저 2400만원에서 최고 2880만원의 높은 낙찰가이다.
◇지난해 인력창출만 2000여명=대규모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새로운 일자리도 늘고 있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건설과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지난해 일자리만 2069명이었다. 대부분 이전 기관들의 신사옥 건설 현장의 경비와 조리원 등 임시직이지만 공공기관의 이전이 본격화된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빛가람동으로 옮겨오는 9개의 이전 기관은 올해 신규 채용인력 1310명 중 112명(8.5%)을 지역인재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540명의 채용인원 중 30명을 지역 인재로 우선 채용할 예정이며, 한전KPS(주)는 376명 중 25명, 한국농어촌공사 259명 중 30명, 한국인터넷진흥원 40명 중 4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30명 중 11명, 한국전력거래소 29명 중 3명, 한국콘텐츠진흥원 27명 중 5명,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6명 중 1명 등이다.
광주일보 /나주=손영철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