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영역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누구나 살고싶은 녹색성장도시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만나보세요

뉴스브리핑

> 알림마당 > 뉴스브리핑

한전'나주시대'개막 시너지효과 기대 크다

Writer :
관리자
Views :
1091
Date :
2014-12-01
Attached Files :
한전 ‘나주시대’ 개막 시너지효과 기대 크다

2014년 12월 01일(월) 00:00
국내 대표 에너지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서울 삼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1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나주로 본사를 옮겨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개청식은 이달 중순께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전의 나주시대 개막은 직원 수와 매출 등을 감안할 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사례 중에서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116년의 역사를 가진 한전은 임직원만 1만9000여 명에 달한데다 매출도 54조 원으로 국내에서 3위이자, 호남에서 가장 큰 기업이다.

한전은 나주 이전을 계기로 에너지 신산업을 일으켜 광주·전남권의 경제에 활력을 제공하고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그 일환으로 한전과 한전KPS, 한전KDN,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을 결속시킨 ‘빛가람 에너지벨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산학연 연구개발 분야에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자치단체와 함께 에너지 관련 기업 100개를 이 지역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6만7000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겠다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광주·전남과의 동반 성장이고, 그 전제는 지역 인재의 채용 확대에서 비롯돼야 한다. 지역에 대기업이 없어 해마다 젊은이들이 수도권 등지로 빠져나가는 현실을 감안하면 일정 비율 지역 인재를 선발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 임직원들이 가족들을 수도권에 남겨두는 ‘나 홀로 이주’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자체와 지역민은 한전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임직원들이 제자리를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주거환경과 교육·문화시설 조성은 물론 자녀 전학 등을 위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혁신도시는 지역과 공공기관이 함께 가꾸고 발전시켜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